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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인문학에서 배우는 지혜30

<논어, 자한편>에 나오는 '자절사'의 실천이 필요한 사람 논어 에 나오는 '자절사'를 미리 알았다라면 리더가 되고나서 몇가지 실수와 시행착오는 하지 않았을 것을... 공자께서는 네가지 태도를 전혀 취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자기 마음대로 억측하지 않으셨고, 독단적으로 단언하지 않으셨고, 고집하지 않으셨으며, 자기만을 내세우지 않으셨다. 오늘은 9-4 자절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자절사는 無意(무의), 無必(무필), 無固(무고), 無我(무아)를 말한다. 첫번재, 無意(무의)이다. 여기서 意(의)는 '주관적으로 추측하다. 짐작하다'라는 뜻이다. 풀이하면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마라. 자기 생각만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상사가 되면 흔히 하는 실수다. 모든것을 자기마음대로 하고 싶어한다.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주위의 사람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소.. 2022. 8. 29.
장왕의 갓끈을 자른 연회(절영지회)에서 배우는 리더의 덕목 리더는 부하직원들의 실수에 관용을 베풀고 관대해야 하는가? 아니면 일벌백계로 삼아야 하는가? 참으로 어렵고도 힘든 판단이다. 관대하면 기강이 해이해질 것 같고, 과감하고 단호한 조치는 오히려 분위기를 위축시킬 것 같아 쉽지 않은 판단이다. 어제는 프로야구 중계를 보는 도중에 한선수의 한번의 실수를 그냥 넘어가지 않은 감독의 선수운영과 그에 따른 경기 결과를 보았다. 내용은 이렇다. 타자가 친 타구를 유격수가 잡아 1루수로 송구했으나 송구한 볼이 1루수를 조금 빗나갔다. 1루수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송구는 아니어서 1루수가 볼을 잡아 주자를 태그하면 아웃되는 상황이었으나 1루수가 주자를 태그하는데 실패하면서 '세이프' 상황이 벌어졌다. 1루수의 실수로 다음 타자가 안타를 치면서 주자가 홈을 밟아 .. 2022. 7. 28.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보왕삼매론 中에서) 나는 불자(佛子)는 아니지만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의 가르침을 좋아한다. 보왕삼매론은 중국 명나라 때 "묘협"이라는 스님이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르침을 설파한 내용으로서 사람이 살아 가는데 필요한 10가지 금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 '보왕삼매론'에서 나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찾았기에 간혹 생각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그 구절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마음을 잡곤 한다. 최근들어 가족의 건강으로 인해 근심과 걱정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지인은 '보왕삼매론' 중에서 한 대목을 나에게 소개해 주었다 내용은 이렇다.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 2022. 7. 11.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할 때(<맹자, 고자하 15장> 세상을 살아가는게 마냥 쉽지는 않다. 직장에서의 일과 가족의 건강에 대한 근심과 걱정으로 마음이 고통스럽고 안 아프던 몸도 아프기 시작한다.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우니 하는 일도 매끄럽지 못하다. 어느날 아내가 사용하고 있는 화장대에서 우연히 손수 자필로 적은 글귀를 발견했다. 마치 일상에 지친 나의 상황을 말해주듯한 글귀 한마디 한마디가 심오하게 마음에 와 닿기 시작했다. 용기와 힘이 되어 준 글이었기에 오늘은 맹자 15장 이야기를 찾아 전하고자 한다. 天將降大任於是人(천장강대임어시인야)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必先苦其心志(필선고기심지)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勞其筋骨(노기근골)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餓其體膚(아기체부) 그의 몸을 굶.. 2022. 6. 30.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위기상황의 리더 모습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프로야구 중계를 즐겨 보는 편이다. 최근 프로야구중계를 보던 중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말았다. 경기가 종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지고 있는 팀의 한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그는 바로 그 팀의 고참선수이면서 주장이었다. 퇴장의 전말은 이렇다. 게임에서 지고 있는 8회의 상황, 첫타자에게 투수가 던진 초구를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이 선수는 심판의 판정에 약간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타석을 벗어났다. 5구까지는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수가 던진 포크볼에 타자는 그만 '헛스윙'을 하고 삼진을 당하고 만다. 심판의 불만족스런 볼판정과 삼진을 당한 분을 참지 못하고 선수는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리치면서 강한 분노를 표출했고 이를 본 심판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퇴장을 당한 이.. 2022. 6. 19.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마라(논어 이인편) 不患無位(불환무위), 患所以立(환소이립), 不患莫己知(불환막기지), 求爲可知也(구위가지야) 논어 에 나오는 공자님의 말씀이다. 이 말을 풀어보면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리에)설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를 걱정해야 하며,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수 있게 되는 것을 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직장내에서 자리에만 집착하는 이들이 있다. 오직 승진만을 생각한다. 그러한 자리를 책임질 능력과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자기 판단은 없다.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리더가 되었을때 그 조직은 재앙이다. 전쟁터에서 싸움의 경험과 기술이 부족하고 싸울 능력도 되지 않은 사람이 장수가 되어 전쟁을 이끄는 거와 다를바가 없다. 백전백패가 명확하다. 대부분 승진에 누락되거나 탈락되었을 때..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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