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클레스의 칼"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다모클레스는 기원전 4세기 고대 그리스 디오니시우스 왕의 신하다. 그는 왕인 디오니시우스의 권력과 부를 무척이나 부러워했다. 그러자 디오니시우스는 다모클레스에게 왕좌에 앉아 볼것을 제안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다모클레스는 그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왕좌에 앉았고 디오니시우스 왕은 다모클레스에게 천장을 바라보도록 했다.
천장을 바라 본 다모클레스는 깜작 놀라며 기겁을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머리 위로 한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이 오직 자신의 머리를 겨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냥 부럽기만 했던 왕좌의 자리가 이렇게 위험한 것인지 그제서야 알았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검 밑에서 늘 긴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권력자임을 알았다.
다모클레스의 칼이 의미하는 것은 권좌는 한 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 아래 앉아 있는 것처럼 위험한 것이라는 점을 빗댄 서양 속담으로 절박한 위험을 상징한다.
로마시대 정치가이자 철학자였던 키케로가 자주 인용하면서 유명해졌고, 서양에서는 위태로운 상황을 뜻하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3.9.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그리고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권좌에 오르는 사람들이 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권좌에 오르는 사람들이 '다모클레스의 칼' 의 이야기를 교훈삼아 늘 위험한 자리임을 기억하고 긴장해주길 바란다.
직장내에서도 승진을 통해 새롭게 리더가 되는 사람, 그리고 한층 더 높아진 자리로 올라서는 리더 또한 바로 '다모클레스의 칼'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나도 예외일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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